초등학교 6학년 졸업선물로 받은 반지갑을 여태껏 사용하고 있었는데 새 지갑을 살 필요성을 느꼈다.
지갑 자체에 문제는 없었는데, 카드를 많이 넣어다니다 보니 지갑이 너무 뚱뚱해져서 들고다니기 불편했다.
이번에 살 지갑은 아래의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사야겠다고 생각했고 조건에 부합하는 지갑을 사서 지금은 꽤 만족중이다.
1. 얇을 것
지갑이 바지 주머니에 들어갔으면 좋겠고, 상의 주머니에 넣었을때도 주머니가 꽉 차지 않고 널널할 정도로 얇은 지갑
2. 카드를 많이 수납할 수 있을것
나는
1)주민등록증
2)대학출입카드(없으면 건물 출입 불가)
3)지역화폐카드
4)SKT통신사 멤버십 카드(어머니가 아직 SKT 사용중이라 엄마 실물카드를 내가 사용중. 없으면 생각나는 아이템)
5)카드형 OTP 체크카드
6)신한 Air One
이 6개 카드를 꼭 넣어다녀야 했다. 그러니 자연스럽게 카드를 1~2개 꽂을 수 있는 카드슬롯 지갑은 전부 후보에서 탈락했다.
어떤 모델을 살지 고민을 해봤는데 의외로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었다. 블랙베리 부품 찾으러 들어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나한테 추천 상품으로 이걸 보여줌.
DAX V2 슬림 카드지갑
https://a.aliexpress.com/_dW7tw1T
이 지갑을 보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길쭉한 카드지갑류 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
이 지갑을 보고 나서 '아 이거지~!'하고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다. 주머니에 넣는다는 용도에도 이 지갑이 훨씬 맞았다.
플라스틱 카드홀더는 재질이 마음에 안들어서 후보에서 제외했다.
천 재질이랑 인조가죽 중 선택 가능한데 인조가죽으로 선택. 카드는 뒷면 포켓 포함 6개 꽂을 수 있고 뒷면 포켓에는 돈을 접어서 넣어놔도 된다.
전신환환율 1231원(눈물) 적용되어 15000원 정도에 구매했다.
나는 교통카드로 사용하는 카드를 뽑기 쉽게 뒷포켓에 넣어놨다.
배송 후 첫 감상은 그저 그랬다. 처음 위로 잡아당겼을때 화학적인 냄새가 나서 냄새 빠지라고 계속 열어둬야 했고(지금은 지갑 가까이에 코 가져다대면 냄새 남), 내 생각만큼 카드슬롯이 바르게 정렬되어 올라오지 않아서 잘못 샀나 싶었다.
상품 디테일이 허접하다는 생각을 했다.
그런데 지금은 완전 만족중이다.
지갑을 실제로 사용해보니까 내가 원하던 목적에 정확하게 맞아서 어디든 부담없이 넣어다닐 수 있고, 더 이상 신분증이나 대학출입카드를 주머니 안에 주렁주렁 넣어다니지 않아도 되어서 카드 분실 염려도 크게 줄었다.
단점이라면 역시 냄새다. 카드 슬롯이 반듯하게 올라오지 않는 문제는 사용에 지장을 주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런가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느껴지는데, 특유의 화학적인 냄새는 사용자의 후각 민감도에 따라 사용에 꽤 지장을 줄 수 있을것 같다. 나는 알리 후기에서 이 냄새가 난다고 보고 사서 괜찮았는데 모르고 샀다가 냄새가 나는걸 알았으면 상당히 불쾌했을것 같다.
이전의 지갑과 약 8~9년을 함께했으니 이제 이 지갑을 2030년까지 사용하는게 목표다. 2030년에는 비싼 지갑을 사도록 그동안 열심히 돈을 벌어야지. 오래 가자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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